한때 165kg의 거구였던 한 남성이 우울증 치료를 받으면서 살을 빼기 시작해 환골탈태한 여정이 공유됐다. [사진=SNS]


한때 165kg의 거구였던 한 남성이 우울증 치료를 받으면서 살을 빼기 시작해 환골탈태한 여정이 공유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소개에 따르면 해양 플랫폼에서 근무하는 전기 기술자이자 두 아이의 빠이기도 한 댄 실링(39)은 '빅 댄(Big Dan)'이라 불릴 만큼 거구였다. 2022년 말 그의 몸무게는 165kg을 넘었고, 삶의 의욕마저 잃은 상태였다. 하지만 우울증 치료와 함께 시작된 체중 감량 노력은 그를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바꿔놓았다.
직업 상 가족과 떨어진 근무 환경과 직장 내 웨스테이트 주식
괴롭힘 속에서 그는 스트레스를 음식으로 해소하기 시작했다. 그는 "문제를 말로 풀기보다 음식을 찾았고, 그 결과 체중이 불어나고 성격도 점점 삐뚤어졌다"고 말했다. 그가 일하던 현장에서는 고열량 식단이 제공됐다. 아침은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점심은 라자냐, 오후엔 케이크와 비스킷, 저녁에는 스테이크나 파이였다.
여기에 더해 우울감을 떨치신천지
려 밤마다 1200kcal에 달하는 초콜릿을 매일 섭취했고, 운동은 전혀 하지 않았다. 그는 "무언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는 생각뿐이었다. 당시 나는 그저 존재만 했지 살아 있는 느낌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삶을 바꾸게 된 계기는 파트너인 엠마와의 대화였다. 이후 댄은 우울감을 상담하기 위해 GP(일반의)를 찾았고, 우울증 진단을 받은 황금성 게임 다운로드
뒤 항우울제 복용을 시작했다. 치료와 함께 그는 새로 옮긴 근무지에서 이전보다 안정적인 일상을 맞았다.
다만 엄청난 체중이 문제였다. 2023년 12월, 그는 단 50m를 걷고도 숨이 차고 땀에 젖은 채 헬리콥터에 오르기 힘들어지면서 스스로 "이제는 정말 바뀌어야 한다"고 다짐했다. 이후 그는 2024년 1월부터 남성 전용 다이어트 프로그스탁포유
램 'Man v Fat Football'과 초보 달리기 프로젝트 'Couch to 5K'에 동시에 참여했다. 그는 "팀에서 가장 무거운 사람이 되지 않겠다고 스스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는 칼로리를 철저히 계산하고, 식사량을 조절하며, 하루 걸음 수를 늘리는 데 집중했다. 시작 3개월 만에 21kg을 감량했고, 현재까지 총 70kg에 달무료충전야마토
하는 체중을 줄였다. 현재 체중은 98kg으로, 20대 초반에 입던 옷들도 다시 맞는다. 그는 "새 옷을 사지 않아도 될 정도로 예전 옷이 다시 맞는다"며 웃었다. 이어 "몸이 한결 가벼워졌고, 파트너에게도, 아이들에게도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달리기를 즐기며 2026년 로마 마라톤 참가를 준비 중이다. 항우울제는 더 이상 복용하지 않으며, 간혹 치킨이나 단 음식을 즐기기도 하지만 운동과 식단 관리를 통해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기본에 충실한 게 답이다. 섭취 칼로리보다 소비 칼로리를 많게 하는 것, 딱 그것만 지켰다"며,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을 먹을 수도 있지만, 그만큼 운동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자신의 과거 사진들을 '뚱뚱했던 나(Fat Me)'라는 앨범으로 따로 정리해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예전 사진들을 보면 지금의 나와 비교가 되고, 얼마나 먼 길을 왔는지 실감하게 된다"고 말했다.
"기본에 충실한 다이어트"… 댄이 선택한 감량법, 효과는?
댄이 약 70kg을 감량할 수 있었던 핵심은 '기본에 충실한' 생활습관 개선이었다. 그는 식사량을 조절하고 칼로리를 계산했으며, 걷기와 달리기를 포함한 신체 활동을 늘렸다. 여기에 'Man v Fat Football'이라는 다이어트 축구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팀 기반 동기부여를 더했다.
이러한 방식은 특정 식품을 제한하거나 유행 다이어트에 의존하지 않고, 에너지 섭취와 소비의 균형이라는 다이어트의 원칙에 집중한 접근이다. 칼로리 계산은 음식 섭취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과식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강박적으로 이어질 경우 식이장애의 위험도 있다.
그가 선택한 걷기와 러닝 프로그램은 체력 향상과 우울감 완화에 효과적이며, 무리한 운동 없이 점진적으로 체력을 기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과체중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고강도 운동은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댄이 참가한 'Man v Fat Football'은 남성 대상 축구 기반 체중 감량 커뮤니티로 운동을 경쟁과 놀이 요소로 결합해 지속적인 동기를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사회적 연결감 속에서 이뤄지는 다이어트는 외로움을 줄이고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데 효과적이다. 하지만 체중 감량을 지나치게 성과 중심으로 받아들이면 심리적 압박감이 될 수 있어 자기 페이스 유지가 중요하다.
정은지 기자 (jeje@kormedi.com)